안녕하세요. 20년 3차 남해항해특채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0년 1차에서는 필기 11개 체력 24점(팔굽7점, 윗몸9점, 달리기 8점), 가산점 4점 결국 최불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가산점 1점 없어도 합격할 수 있다... 체력은 자신있다... 등등 스스로에 대한 자만으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때부터 해경 특채 뚫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몸소 느끼게 되었고 이 악물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필기는 8개(해사영어 90, 해사법규 85, 해양경찰개론 95, 항해술 90) 체력은 30점 (팔굽 10점, 윗몸10점 달리기 10점) 가산점 5점(대형,워드,무도3단,글쓰기,레저2급) 총 환산 75점으로 합격하게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19년 10월에 실강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자신이 집중력과 의지가 약하다 하시면 실강으로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굳이 실강하지 않더라도 인강으로 가능하다 하시는분들은 인강 하시면 됩니다! (저는 집중력이 안좋아서 인강을 듣고있으면 딴생각하고 잠이 오더라고요 ㅎㅎ)
< 필기 >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열심히 달려온 보상 차원에서 휴식을 가졌습니다. 친구들을 본다던지, 제가 하고싶은 활동 등등 다만 나머지 6일은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만 했습니다. 09시부터 24시까지 독서실에 살다시피 했죠. 집에 가서도 잘 외워지지 않는 개념들을 한번더 머리속으로 떠올렸습니다. 공부스타일은 각자만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잘 맞는걸로 하세요 ! 저는 하루에 두과목만 했습니다. 오전에는 항해술, 오후에는 법규 했고 재미없는공부 하나 재미있는 공부 하나 섞어서 했어요 저는 공부를 하면 굉장히 잠이 많이 왔습니다... 졸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안좋아지기 때문에 커피를 매일 4잔은 마셨습니다. 4잔을 마셔도 졸릴때가 있기 마련인데 그때는 그냥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일어섰습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가서 공부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네요 ㅎㅎ (코로나로 비추) 기본서 개념정리를 잘해왔으면 문제풀이 강의를 반드시 들어보세요. 강사님들도 설명을 잘해주셔서 집중도 잘됩니다. 포세이돈 600제 문제풀이를 수강하면서 문제푸는 속도, omr카드 작성방법, 문제를 푸는 방법 등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점수가 잘나옴으로 인해서 자신감도 많이 올랐구요. 20년1차때 개념만 10회독정도 하고 문제지는 각 과목마다 하나씩만 풀어봤습니다. 개념만 본다는게 잘못된 공부방법이라는걸 알고 3차를 준비할때는 시중에 있는 것들을 다 풀어봤다할 정도로 많이 풀었습니다. ( 시험문제는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토대로 내기때문에 문제푸는것도 정말 중요한 공부방법) 법규는 ㅁㄷㅅ, ㅁㅌ 해사영어 ㄱㅇㅎ, ㅁㅌ, ㄱㅅ각 개론 ㅍㅅㅇㄷ, ㅁㅌ, 항해술 ㄱㅅㄱ, ㅁㅌ 그외 18년 기출모의고사문제집, 포돈 600제
<체력 >
20년 1차를 떨어진 후에 체력의 중요성을 한번더 느꼈습니다.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홈트를 강행했었죠.. 그 당시 계획표는 월 ㅡ 팔굽 300개, 복근5세트 화 ㅡ 하체, 아파트계단20층 편도 8번,복근 5세트 수 ㅡ 복근만 5세트 목 ㅡ 월요일과 같이 금 ㅡ 화요일과 같이 토 ㅡ 수요일과 같이 일 ㅡ 휴식 매번 이런 사이클이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을 하고 난후 혼자 운동에 싫증이 나고 의지가 나태해지자 부산 서면에 있는 pssa(피싸)체력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필기는 입장권에 불과합니다... 체력 무조건 하셔야합니다. 혼자 안될거 같으면 학원에 가세요 토할 정도로 굴려주십니다ㅎㅎ 피싸에서 2달 상시반을 다니고 3주 단기반을 다녔습니다. 처음 센서 측정을 하였을때 팔굽 50, 윗몸 50, 달리기 13.5 운동방법은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맞추어서 따라가면 됩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잘 알려주시고 한명 한명 케어 잘해주십니다 팔굽혀펴기는 하루에 300개 이상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이때 자세가 무너지지 않게 코어 힘과 팔꿈치와 어깨가 고립 되어있어야 합니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몸만 상하게 만들 뿐입니다ㅠㅠ 윗몸일으키기 상복근이 약하신분들은 크런치부터 하시고 그 외에는 300개씩 윗몸을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쉬지않고 60개 하실수 있는 사람들이 1분에 58개(10점)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을 보완하려면 10초에 최대한 빨리 올라갔다 내려가는 연습을 많이 해야합니다. 만점 기준은 10초에 12~13개 입니다. 달리기는 첫 기록이 13.5이었고 그다음으로 13.1, 12.7 시험때 12.65로 10점을 받았습니다. 학원에서 근력을 키우기 위해 언덕을 자주 뛰었습니다. 언덕뛰는 훈련이 정말 힘들지만 체력과 근력을 키우는데는 정말 좋은거 같네요. 몸이 무거우신분들은 다이어트로 가볍게 만드시는게 전체적으로 봤을때 좋습니다. 달리기 자세는 학원에서 알려주는대로 하고 자신에게 맞게끔 잘 익히시면 됩니다. 그리고 단백질, 크레아틴 운동기능 향상 보조식품들 챙겨드세요 자기 자신한테 잘맞는거 드시면 되고, 닭가슴살도 꾸준히 드시면 됩니다. 너튜브에 찾아보면 정보 많아요 ! 운동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휴식하는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적성 >
저는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언어, 수열, 문제해결 다방면에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협, 소방, 포세이돈학원 문제지를 많이 풀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양한 유형들을 알아두고 시험장 가시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네요 ! 인적성은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잘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그 과목 점수를 잘 받을수 있도록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예를 들면 저는 수열과 도형을 잘했었기 때문에 관련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면접 >
저는 포돈학원과 스터디에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 모의면접을 했을때는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하면서 말을 하느라 말이 뚝뚝 끊겼고 기본 상식도 부족했습니다. 이런 부족한 점을 알고 학원에서 주는 자료, 스터디 자료를 매일매일 모의면접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3시간 정도 개인공부를 했습니다. 말이 끊기는거는 모의면접을 많이 하다보니 점점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첫인상과 태도로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이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불행하더라도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기 싫을때마다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부족한 점을 다른분들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저도 도울 점이 있으면 같이 으쌰으쌰해서 도울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장님 ㅎㅎ